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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실제 착용한 모자...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 재위 시절 착용했던 이각모가 한화 약 27억1천6백만 원(1백93만2천 유로)에 낙찰됐다. 경매는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나폴레옹 전기 영화 개봉을 기념해 열렸다.



나폴레옹은 생전 1백20개의 모자를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20개가 현재까지 남아있다. 대부분은 박물관이, 5개는 개인이 소장 중이다. 경매에 출품된 모자는 19세기 나폴레옹 궁전에서 일했던 사업가 장 루이 누아지즈의 후손 소유다.



모자의 예상 낙찰가는 한화 약 8억4천만 원에서 11억2천5백만 원(60만 유로~80만 유로)였으나, 실제로는 최대 기대치의 약 2배에 낙찰됐다. 이는 2014년 하림의 김흥국 회장이 1800년 마렝고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착용한 이각모를 한화 약 26억6천5백만 원(1백88만4천 유로)에 구매한 것보다 비싼 가격이다. 한편 구매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