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체감하는 주인을 기다리는 시간
집으로 돌아온 주인에게 꼬리치며 반기는 강아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강아지들은 이렇게 격하게 반길까?
경제협력개발지구 (OECD) 조사에 따르면 사람의 평균 수명은 80.4년 인 반면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3년으로 반려견의 수명은 사람의 16.7%에 불과하다.
호주의 브리즈번 대학 뇌과학센터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는 호르몬과 심박수에 따라 시간을 다르게 인지한다고 한다.
수명이 짧은 동물일수록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심박수가 빠르며 이는 상대적으로 체감시간이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6배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시간 4시간은 강아지에게는 하루를 의미하며 출근 후 집에 돌아오기까지 강아지는 체감으로 이틀하고도 반나절로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는 고작 4시간, 10시간 등 24시간 안에 하루를 소비하지만 우리가 만약 24시간을 온전히 밖에서 사용 후 집으로 돌아온다면 강아지는 당신을 6일만에 보는 것이다. 그만큼 강아지의 시간은 빠르다.
즉,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면 강아지는 며칠만에 본 것처럼 격하게 꼬리치며 반기는 것이다.